소개

1986년생 남자, 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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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책연구단지 경제정책동 10층에 있는, 아직 배워야 할 것 투성이인 초보 연구자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시작해 미국 중서부 어느 시골 주립대에서 박사를 받기까지 십년 넘게 학교에서 경제학 공부를 했습니다.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보내며 논문을 쓰고, 까이고, 박살나고, 멘탈이 와장창 부서지고, 구직과정을 고통스럽게 넘어가고, 마지막으로 겨우 졸업을 하며, 제가 좋은 학술논문을 쓰는 훌륭한 연구자가 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가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몫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제 전공 분야인 국제무역을 공부하고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역사 공부하는 것을 재미있어합니다. 고등학교 때 까지 장래희망이 역사학자였습니다. 지금도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라면 여전히 한시간쯤은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 신자입니다. 근데 미사는 매주 가지만 딴생각하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하느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향은 아니지만 10년 가까이 전라도에서 자란 것이 행운이었습니다. 

세상 모든 스포츠를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중 탁구 치는 것을 다른 종목보다 조금 더 좋아합니다. 

시시콜콜한 세상 만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십년 넘게 공부해도 여전히 경제학을 잘 못하지만, 전세계를 넘나드는 국제무역을 전공한 것은 그나마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블로그 왜 하냐구요.

 

사고 싶은 중고책을 싸게 사 책 상하지 말라고 비닐 표지까지 씌워 연구실 책장에 예쁘게 꽂아놓고는 흐뭇해 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논문들 뽑아 스테이플로 철해 책상위에 가지런하게 올려두는 것도 좋아하는데,

 

정작 읽지는 않아서(!!!),

 

블로그를 만들고 스스로 기록하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 만들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블로그의 모든 기록은 제 재직기관을 절.대.로. 대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