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

위험한 일본 책 (박훈)

1. 일본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사모으고 있다. 특히 일본 경제/산업과 관련이 있다 싶으면 그냥 다 사고 있는 것 같다. 일본 경제/산업을 연구하는데 참고할 책들은 거의 연구비로 사는데 (사실 연구소에서 일본 관련한 일을 맡지 않았다면 내가 일본에 대한 책을 살 일은 거의 없었을테니), 이건 내 개인 책으로 소장해야겠다 싶은 몇몇 책은 사비로 산다. 박훈 교수님의 "위험한 일본 책"도 그렇게 최근에 내돈내산한 몇 권의 일본 책 중 하나다. 2. 책은 일본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일본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가 언론 매체들에 기고한 글들을 엮어 한 편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보통 언론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책들이 일관성이 떨어지기 쉽지만 저자의 필력이 좋아 매우 재밌게 읽고 있다. (저자..

메이지 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박훈)

메이지 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박훈) Link 서가명강 시리즈의 하나다. 서울대 동양사학과 박훈 교수님이 4인의 '메이지 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곧 요시다 쇼인, 사카모토 료마, 사이고 다카모리, 오쿠보 도시미치에 대해 대중 강연한 것을 엮은 것이다. 쉽고 재미있게 쓰셨기 때문에 하루면 금방 다 읽을 수 있을 정도. 위의 네 인물에 대한 설명들도 흥미롭지만 그 외에 중간중간 몇몇 일본 문화들 (예컨대 타성양자의 문화라든지, 신분제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할복에 대한 인식이라든지)에 대한 저자의 설명 내지 개인적 견해들을 보는 것도 재미지다. PS. 일본(일본 현대사)에 대한 책들을 몇 개 모아 보았다. 앞으로 시간 날 때 마다 읽어봐야겠다. 메이지 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