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성 논문 읽기/Frontiers

동일본 대지진이 다국적 기업의 공급망에 미친 영향

choijeo86 2021. 10. 6. 10:39

Input Linkages and the Transmission of Shocks: Firm-Level Evidence from the 2011 Tohoku Earthquake

(Christoph Boehm, Aaron Flaaen, Nitya Pandalai-Nayar 2019 Review of Economics and Statistics)

 

리서치비틀 Link

논문 원문 Link

Voxeu에 올라온 소개글 Link

 

1. 내 나름대로 읽고 공부해서 소개하고 싶은 무역 관련 논문들이 참 많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십개의 논문들 중 이번 주에 리서치비틀에 올린 논문은 위의 것이다. 

 

2. 한일무역분쟁 관련 논문을 썼다는 이유로 일본 관련 업무를 꽤 맡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일본....국제 무역.... 생각해보다 떠오른 논문이 위의 논문: Boehm, Flaaen, Pandalai-Nayar 2019 REStat이었다.

 

3. 이 논문은 내가 알기로는 저자들이 미시간 대학(University of Michigan)에서 박사과정 중일 때 작성한 논문이며 Aaron Flaaen (Fed Board)의 잡마켓 논문이기도 했다. 내 기억으로는 Nitya Pandalai-Nayar (U.Texas Austin)도 위의 동료들과 쓴 다른 논문을 잡마켓 논문으로 삼았다. 물론 잡마켓 논문으로 삼을 정도면 아마 해당 연구자가 논문에서 가장 큰 기여를 했을테지만, 어쨌든 마음 맞는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연구하면 얼마나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4. 또한 이 논문에서 사용된 데이터는 미국 센서스조사국(US Census Bureau)이 운영하는 연구데이터센터(RDC)에서만 접근 가능한 비공개 데이터이다. 이 데이터 센터는 미 전역의 몇 군데에 있는데 이들이 재학했던 미시간 대학이 있는 앤아버에도 센터가 있다. 그 점도 이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데 큰 이점이었을 것이다. 내가 졸업한 대학의 도시에는 없다ㅠ

 

5. 마지막으로 이 논문은 국제무역 관련해서 박사과정 학생이 작성한 우수한 논문에 대해 WTO에서 수여하는 상인 WTO Essay Award for Young Economists 의 2015년 수상작이기도 했다. 즉 논문이 나올 당시 무역 필드에서 주목받는 논문이었다는 뜻.     

 

아무튼 여러모로 소개해봄직한 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