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대전에서 쇼핑하고, 세종 근교의 어느 까페를 찾았다. 고개 위의 까페라 경치는 제법 좋았으나, 경치'만' 좋았다. 사람들이 너무 북적대서 조용히 책을 읽을만한 곳은 전혀 아니었다. 두시간 만에 자리를 떴다. 이번주에는 조금 더 외곽에서 조용한 곳을 찾아야겠다. 2021.09.26 - 공부하는 삶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저/ 이재만 역) ※ 역자 이름만 믿고 산 책이다. 한문장 한문장 정말 참 "옛스럽다". 좋다는 뜻이다. 앞부분만 조금 읽어도 새길만한 문장들이 매우 많다. (물론 버릴 문장들도 적잖다. 백년 전에 쓰인 책임을 감안하자.) I부 1장. - 공부하는 삶은 금욕과 의무를 엄격하게 지킬 것을 요구한다. 공부하는 삶은 보상을, 그것도 충분한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공부하는 삶은 초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