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30 헤아려 본 슬픔 (C.S.Lewis) Link 내키는대로, 대중없이, 손에 잡히는대로, 읽고 싶은 만큼, 책들을 읽고 있다. 굳이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질 필요 없다. 읽기 시작한 책을 기간 내에 다 읽어야 하는 숙제도 없다. 다만, 마치 헌책방의 중고책 "수학의 정석"들이 대개 집합론 부분만 손때가 묻어 있듯, 계속 책들을 앞에만 좀 읽고 던져 두지는 말아야겠다. 물론 그렇게 읽어도 책 읽은체 하는데는 문제 없다. 어제 H 박사님이 (교회다니시는 독실한 분이시다.) 내 연구실에 놀러 오셔서,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을 함께 훑다가 C.S.루이스의 책들을 보시고는 잠시 이 책, '헤아려 본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래서 오늘 퇴근하고서 무얼 좀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