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기장

20210927

choijeo86 2021. 9. 27. 21:43

1. 

출근한지 한 달 지났다. (물론 추석 연휴가 있었기에 실제 출근 일수는 그보다 훨씬 적다.)

 

단 한 달 만에 새로운 사람들, 일, 이야기들을 많이 보고 들었다. 백명의 사람이 있으면 백가지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그 중 알게 되어 흥미롭고 유익한 것들도 있고 그냥 몰라도 괜찮았을 것들도 있었다. 길었던 학생을 뒤로 하고 서른 여섯에 겨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될지.

대학을 들어가고 박사를 마칠 때 까지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많은 조언과 '라떼' 경험담들을 듣곤 했다. 그때 마다 역시 알아서 좋았던 것도 있고 아닌 것들도 있었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을 한다. 

내가 걷는 길은 또 다른 새로운 길이 된다. 

그 뿐이다. 

 

 

2.

너무나 많은 정보와 이야기들이 귀로 들어오고 입으로 나가다보니 머리와 마음이 맑지 못하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으라.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 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루카 21:34-36)

 

 

3. 

요새 출근하면 아침에 가장 자주 듣는 생활성가. 

김태진 신부님의 '눈물이 흘러도'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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